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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4. 3.근본개념들

근본개념들




















근본개념들

Grundbegriffe
마르틴 하이데거 지음, 박찬국,설민 옮김, 길,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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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본-개념들'은 우리에게 근거를 파악하라고 명하고 지반에 도달하라고 명한다. 또한 그것은 우리에게 오로지 그곳에서만 존립과 상주하는 것이 증여되는 그러한 곳에, 다시 말해서 모든 결단이 내려지는 곳이지만 모든 비결단도 제 은신처를 그로부터 빌리는 그러한 곳에 서도록 명한다. 근거를 파악함은 어떤 인식에서 모든 것의 근거에 다다름을 말하는 바, 그 인식이란 단지 어떤 것을 인식하는 것만이 아니라 앎으로서 일종의 존립이자 태도이기도 하다. 이러한 근거에 대한 앎은 통상적인 인식보다 더 근원적이다. 즉 보다 멀리보다 미친다. 그러나 이러한 앎은 또한 모든 세간의 '의지'보다 더 근원적이다. 즉 더 결단적이다. 그러나 이러한 앎은 또다시 모든 통상적인 '느낌'보다도 더 근원적이다. 즉 더 내면적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근거에 대한 앎은 또한 자신이 의지할 수 있는 어떤 '성격'을 먼저 필요로 하는 그런 것이 아니다. 이러한 앎은 성격 자체이자 인간의 저 각인, 즉 그것 없이는 모든 의지의 확고함이 단지 맹목적인 고집불통으로, 모든 행동이 단지 덧없는 성과로, 모든 행위가 단지 소모적인 경영으로, 모든 '체험'이 단지 자기기만으로 남게 되는 바로 그러한 것이다.

'근본-개념들', 이제 그것은 오히려 우리에 대한 하나의 요구처럼 들린다. 우리는 우리의 사유를 성찰의 길로 가져오도록 요구받았다. 사건의 단순한 연속이 아니라, 서양 역사의 본질구조가 전개되기 시작하는 시대로부터, 우리에게는 '존재자 전체를 고려하라'라는 잠언이 전승되었다. 그 잠언은 존재자 전체에, 그것으로부터 인간에게 말 건네는 것에 모든 것이 걸려있음을 고려하라는 것이다. 시종일관 본질적인 것을 고려하고, 그래서 그러한 성찰을 감내할 수 있는 태도를 취하라는 것이다. 이 태도는 모든 본질적인 것과 마찬가지로 소박하지 않으면 안 되고, 그러므로 일종의 앎인 이러한 태도를 우리에게 암시하는 지시도 소박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이러한 지시를 위해서는 자기 자신에게로 돌아온 인간이 주목하지 않으면 안 되는 그것을 구별하는 것으로 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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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rmin.egloos.com2012-05-02T08:20:080.3810

by Otium | 2012/04/03 17:21 | 오늘의 책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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