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W TO READ 하이데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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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A.래톨 지음, 권순홍 옮김, 웅진지식하우스, 2008----- "하이데거의 영향을 받은 사람들이 그의 철학을 해석할 때, 그가 나치즘 탓에 겪은 불운이나 자만심은 아무런 중요성도 띠지 못한다. 오히려 그들은 사상가로서 하이데거가 갖는 독창성 및 그의 사유 자체의 넓이와 깊이를 가장 중요한 것으로 간주한다. 물론 하이데거의 저작은 이해하기가 어렵기는 하다. 설령 그럴지언정, 그래도 그들은, 그의 저작이 수천년까지는 아니지만 수 세기에 걸친 철학적인 오류들을 헤치고 나아가면서 인간 실존의 핵심적인 문젯거리를, 가령 진리, 언어, 인간 본성, 지식의 토대 등을 나름대로 해결한 것으로 여긴다...하이데거가 사유에 기여한 바는 무엇인가? 격식에 매이지 않는 그의 난해한 어법에 의해서 제기된 난문제에도 불구하고 그는 왜 우리가 이해하고자 하는 노력을 기울일 만큼 가치가 있는 철학자인가? 하이데거는 인간 실존을 자연과학적인 현상으로 환원시키지 않고 또 물리 세계를 떠도는 유령과 같은 마음인 양 다루지 않으면서 어떻게 일관된 방식으로 사유하고 풀이할 수 있는지를 전향적으로 개발해왔다는 점에서 20세기의 다른 어떤 사상가보다도 많은 업적을 쌓았다. 이러한 그의 업적에 힘입어서 예술가들과 사회과학자들이 인간 실존의 존엄함과 자유를 확보하고자 고투해왔다. 뿐더러 그의 업적은 과학적인 탐구의 한계를 잊지 않고자 애써온 과학자들을 고무시켰다. 나아가서 우리 모두는 그의 업적을 발판으로 해서 우리의 역사적인 위치와 과학적, 기술적인 문화의 테두리 안에서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다시 사유할 수 있게 되었다" (저자 서문 중) |
http://Mrmin.egloos.com2013-06-18T06:12:540.3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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