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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5.12.가라앉은 자와 구조된 자

가라앉은 자와 구조된 자
















가라앉은 자와 구조된 자
프리모 레비 지음, 이소영 옮김, 돌베개,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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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아직까지도 분명치 않아 보이는 라거 현상의 몇 가지 양상들을 밝히는 데 이바지하고자 한다. 보다 야심찬 목적도 있다. 좀 더 급박한 질문, 우리의 이야기를 읽을 기회가 있었던 모든 사람들을 불안하게 하는 질문에 대답하는 것이다. 노예 제도나 결투 의식이 그랬던 것처럼, 수용소 세계는 어디까지 사멸했으며 더 이상 되돌아오지 않을 것인가, 어디까지 되돌아왔거나 되돌아오고 있는가, 위협으로 가득찬 이 세상에서, 적어도 이러한 위협을 무력화시키기 위해서 우리들 각자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
  나는 역사가의 직업, 즉 근원을 철저하게 파헤치는 작업을 할 의도는 없었고 그럴 능력도 없다. 다만 거의 전적으로 나치의 라거들을 다루는 데 국한했다. 왜냐하면 그것들에 대해서만 직접 경험했기 때문이다. 읽은 책들과 들은 이야기, 그리고 내가 초기에 쓴 두 책의 독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나는 라거들에 관하여 충분한 간접 경험도 할 수 있었다. 게다가 내가 지금 집필을 하는 이 순간까지도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의 참사, 굴락의 수치, 불필요하고 피비린내 나는 베트남 전쟁, 캄보디아의 대량학살, 아르헨티나의 실종자들, 그리고 그 후 우리가 목도한 잔인하고도 어리석은 수많은 전쟁들이 일어나고 있다. 하지만 나치 수용소의 체계는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유일무이한 것이다. 다른 그 어떤 시간과 장소에서도 그토록 예기치못한, 그토록 복잡다단한 현상이 나타난 적은 없었다. 기술적 정교함과 광신, 잔인함이 그토록 짧은 시간 내에 그토록 명석하게 조합되어 그렇게 수많은 인명이 절멸된 적은 없었다. ... (서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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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상처의 기억

회색지대

수치

소통하기

쓸데없는 폭력

아우슈비츠의 지식인

고정관념들 

독일인들의 편지

결론 


부록1. 프리모 레비와 '라 스탐파'지의 인터뷰 

부록2. 프리모 레비 작가 연보 

부록3.작품 해설(서경석) 

http://Mrmin.egloos.com2014-06-25T21:49:340.3810

by Otium | 2014/05/12 06:50 | 오늘의 책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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